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기자 | 산불 진화 현장에서 순직한 고인의 아버지는 조용히 흐느꼈다. 아들의 이름을 불러주는 이들, 기억하겠다는 이들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업 애터미와 사랑의열매는 순직자 유가족에게 위로의 손을 내밀었다. “유가족 품은 민간 연대”… 위로금 47억 첫 집행애터미(회장 박한길)는 산불 진화 중 희생된 공무원, 진화대원, 헬기 조종사 유가족에게 총 47억 원의 위로지원금을 전달했다. 지난 3월, 애터미는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에 재난 성금 100억 원을 기탁한 바 있다. 이번 위로금은 그 중 첫 집행 사례로, 공공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이들에게 민간이 먼저 다가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사망자 유족에게는 1인당 5억 원, 중상자에게 2억 원, 경상자에게는 2천만 원이 지급됐다. “그날 이후 멈췄던 시간”… 조용한 위로, 조용한 감동전달식은 인명 피해가 컸던 경남 창녕군 경화회관에서 조용히 열렸다. 한 유족은 “세상은 계속 흘러가지만, 우리 가족은 그날 이후 시간이 멈춰 있었다”며 “누군가가 그 이름을 기억해주고, 고개 숙여주는 그 마음에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행사에선 유가족에게 감사패도 전달됐다. 기업의 지원이 단순한 금전이 아닌 ‘기억의 약속’임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애터미 “아픔 앞에 중립은 없습니다… 기업도 책임의 자리에 서야”애터미 관계자는 “산불이라는 재난은 국가의 몫이지만, 그 아픔을 함께 짊어지는 건 공동체 전체의 책임이라 생각했다”며 “남겨진 이들을 잊지 않고, 기업이 먼저 손 내밀어야 진짜 연대가 시작된다”고 전했다. 사랑의열매 측도 “애터미의 기부는 단순한 금액을 넘어, 재난 대응에서 민간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우리는 잊지 않겠습니다”한화로 다 태워진 숲 속에서 목숨을 걸고 불길을 막던 이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약속이 조용한 전달식으로 이어졌다. 공공이 채우지 못한 빈틈을 민간이 품고, 공동체가 함께 아픔을 나누는 사회. 애터미의 이 위로금은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기억의 선언이자 사랑의 실천이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기자 | 2023년 제구 난조로 2군을 전전하던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 김서현(21)이 2년 만에 KBO 리그의 ‘별 중의 별’로 우뚝 섰다. 김서현은 2025 KBO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역대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전체 1위에 올랐고, 올 시즌 최연소 20세이브 기록까지 달성하며 전반기 1위 한화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178만 표”… 팬심 몰린 마무리 투수김서현은 2025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총 1,786,837표를 얻어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22년 양현종(141만 3,722표)이 보유한 종전 KBO 올스타전 최다 득표 기록을 크게 경신한 수치다. 마무리 투수가 팬 투표 전체 1위에 오른 것은 2024년 KIA 정해영에 이어 역대 두 번째이며, 한화 투수로는 최초다. 김서현은 팬 투표뿐 아니라 선수단 투표에서도 220표를 얻으며 총점 54.19점으로 종합 1위를 확정지었다. 이는 김서현이 단순한 인기 투수가 아닌, 동료 선수들로부터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방증한다. “김경문 감독과의 소고기 회동, 인생이 바뀌었다”김서현은 2023년 시즌 초 제구 난조로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는 “김경문 감독님과 소고기를 먹으며 처음 이야기를 나눴던 시간이 전환점이 됐다”고 회상했다. 김 감독의 신뢰는 자신감으로, 한화 불펜포수이자 친형인 김지현의 조언은 실전 감각으로 이어졌다. 이후 김서현은 꾸준히 마운드 경험을 쌓으며 팀의 마무리 투수로 성장했다. 구단 최연소 20세이브… 전반기 1위 이끈 에이스2025 시즌 전반기 김서현은 21세이브를 기록하며 한화 구단 역사상 최연소 20세이브 달성자로 이름을 올렸다. 마무리 투수로서 한화의 전반기 1위 질주를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이제는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이 든다”는 김서현의 말처럼, 그는 기량과 멘탈 모두에서 ‘믿고 맡기는 마무리’로 자리 잡았다. “한화 마무리 투수에서 국민 마무리로”불과 2년 전 2군을 전전하던 루키가 팬 투표 1위, 전반기 최연소 20세이브 투수로 거듭났다. 김서현의 비약적인 성장세는 한화 이글스뿐 아니라 한국 프로야구 마무리 투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올스타전에서의 활약이 더욱 주목되는 가운데, 김서현은 이제 ‘한화의 마무리’를 넘어 ‘KBO의 대표 마무리 투수’로 올라섰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다음세대 이끄는 ‘제자훈련 프로젝트’ 시동… ACE, 전문인 선교사 양성 박차 미국·한국 교육자 협력 강화… 기독교사 연수·MOU 등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 구축 다음세대 사역 단체 ACE(Adullam Community in the Endtime, 이하 ACE)가 차세대 지도자 양성과 전문인 선교사 훈련을 위한 ‘ACE Discipleship Project’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ACE는 성경적 세계관에 기초한 리더십 교육을 통해 다음세대가 시대를 분별하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준비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말씀 위에 선 리더 양성”… 교육 전문가와 협력 확대 ACE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교육 전문가 이시원 선생과 함께 국내외 교육 관계자들과 정기적인 미팅을 이어가며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시원 선생은 20년 이상 국내외 교육 현장에서 활동한 베테랑으로, 다양한 강연과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지난 3월과 5월, ACE는 미국 중남부·동남부 지역을 방문해 성경적 가치관에 기반한 교육 기관 및 단체들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ACE는 “다음세대가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가치로 세상을 섬기는 리더가 되도록 돕는 것이 교육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센트럴 신학대학원과 MOU 추진… 교육 코디네이터도 위촉 ACE는 특히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센트럴 신학대학원(Central Seminary)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 중이다. 이번 방문에서는 한국학부 디렉터 박사무엘 교수와 협력 방향을 모색했고, 센트럴 신학대학원의 김성정 교수가 ACE 교육 코디네이터로 활동하면서 양 기관 간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연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양측은 신학 교육을 넘어 성경적 세계관을 토대로 한 전문인 선교사 훈련과 차세대 리더 양성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TVNEXT와 손잡고 세계관 교육 강화… 교사 연수도 앞둬 ACE는 이번 미국 방문 중 TVNEXT(대표 김태오 목사, 김사라 사모)와의 만남을 통해 기독교 세계관 교육 분야에서도 협력을 예고했다. TVNEXT는 성경적 가치로 다음세대를 교육하는 데 특화된 기관으로, ACE와 함께 다음세대가 각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공동사역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ACE는 2026년 1월 6일부터 15일까지 예정된 ‘기독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위한 현장 답사도 마쳤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내 선진 교육기관 탐방, 현지 교육 관계자들과의 교류, 문화 체험을 통해 기독교 교사들의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ACE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교육 지원을 넘어, 다음세대와 전문인 선교사를 위한 영적 플랫폼을 구축해가는 여정”이라며 “말씀 중심의 교육을 통해 시대를 분별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할 인재를 길러가겠다”고 밝혔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과 한국능률협회가 지난 26일 전남 강진군 강진자비원에 15번째 ‘큰마음어린이도서관’을 개관했다. 지역의 소외된 아이들에게 배움의 희망을 심어온 이 도서관은 책을 통한 사랑의 실천이자, 이웃과 함께 나누는 선한 영향력의 결실이다. 15년째 이어진 ‘선한 나눔’… 도서관 통해 아이들 마음에 꿈을 심다 2011년 군산에서 시작된 ‘큰마음어린이도서관’ 사업은 소외지역 아동들에게 따뜻한 독서 공간과 자기주도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월드비전과 한국능률협회가 함께 걸어온 이 길은 매년 한 곳씩 아이들을 위한 ‘믿음의 공간’을 세우는 꾸준한 선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낡은 공간을 새롭게… 아이와 마을이 함께하는 ‘열린 도서관’ 이번에 문을 연 강진자비원 도서관은 노후한 시설을 리모델링해 ‘스터디카페’ 분위기로 탈바꿈했다. 지역 아이들은 물론 주민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마을 도서관’으로 운영되며, 분기별 독서 프로그램과 책 탐방 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지적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책으로 주님의 사랑을 전합니다”… 급여 1% 나눔이 만든 기적 도서관 건립비용은 KMA 임직원들의 ‘급여 1% 나눔 캠페인’과 교육사업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한국능률협회 최권석 상근부회장은 “책과 공간이 주는 힘으로 아이들의 미래에 하나님의 빛이 비춰지길 바란다”고 전했으며,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이 도서관이 아이들에게 자유롭게 꿈꾸는 공간,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감사를 표했다. 책 한 권, 사랑 한 줌이 모여 생긴 기적의 공간 15년간 쉼 없이 이어진 ‘큰마음’ 도서관 사업은 말보다는 삶으로 보여주는 사랑의 실천이다. 세상의 변두리에 있는 아이들에게 ‘하나님께서 너를 잊지 않으셨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이 작은 도서관은, 우리가 함께 품어야 할 미래를 보여준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쉐라톤 나트랑 호텔 & 스파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을 위한 특별한 쉼과 나눔의 자리를 마련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식 체험과 따뜻한 배려가 담긴 ‘쉐라톤 사이드 바이 사이드’ 패키지는, 바쁜 일상 속 가족 간 사랑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세대를 아우르는 미식의 즐거움… 함께 먹는 식탁엔 웃음이 피어난다 쉐라톤 나트랑 호텔은 다양한 미식 프로그램으로 가족의 여름 추억을 풍성하게 꾸민다. ‘피스트’ 레스토랑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씨푸드 뷔페가 운영되며, ‘스팀앤 스파이스’에서는 정통 딤섬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가 제공된다. 한 끼 식사에도 정성을 다하는 쉐라톤의 마음이 전해진다. 휴식은 배려에서 시작된다… 아이들을 위한 다정한 환대 쉐라톤 사이드 바이 사이드 패키지는 12세 이하 자녀의 무료 숙박과 조식, DIY 컵케이크 키트, 키즈 텐트 등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배려로 가득하다. 주니어 쿠킹 클래스와 아동 대상 무료 식사 혜택까지 더해,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여행을 가능케 한다. 가족 모두가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쉐라톤의 철학이 돋보인다. 나눔과 쉼의 균형… 쉐라톤이 전하는 ‘함께하는 휴가’의 의미 두 번째 객실 할인, 식음료·스파 20% 할인, 얼리 체크인과 레이트 체크아웃 등의 실속 혜택은 가족 구성원 각각의 쉼을 배려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쉐라톤 관계자는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과 정성스런 서비스로 누구에게나 특별한 여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함께함의 가치’를 회복하는 기회가 된다. 쉐라톤 나트랑의 여름 패키지는 단지 상품 그 이상이다.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나누고, 함께 웃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쉐라톤의 여정에는 인간 중심의 따뜻한 철학이 녹아 있다. 가족의 의미, 공동체의 회복, 사랑의 실천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이 패키지는, 우리에게 소중한 ‘함께의 시간’을 다시금 돌아보게 한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대한민국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의 우승을 계기로 bhc가 유소년 탁구 인재들을 위해 ‘뿌링콜팝’ 1,000개를 기부하며, 승리의 기쁨을 이웃과 나누는 아름다운 실천을 펼쳤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의 정신이 함께한 감동의 소식이다. 승리의 기쁨, 다음 세대를 위한 사랑으로 확장되다 bhc는 ‘뿌링클’ 모델로 활동 중인 국가대표 탁구선수 신유빈이 국제대회에서 거둔 혼합복식 우승을 기념해, 초등학교 탁구 유망주들에게 뿌링콜팝 1,000개를 기부했다. 단순한 축하를 넘어, 다음 세대의 스포츠 인재를 위한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함께 전한 것이다. 나눔의 실천, 유소년에게 꿈을 전하는 선물로 6월 25일 열린 기부 전달식에서는 bhc와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 관계자들이 함께해, 뿌링콜팝 상품권을 손수 전달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나눔은 유소년 선수들에게 단순한 간식이 아닌, 꿈을 키우는 격려의 상징이 되었다. 어려서부터 응원받는 경험은 이들에게 신앙처럼 삶의 동력이 될 수 있다. 모두에게 열린 축하… 고객과 함께한 나눔의 장 bhc는 신유빈 선수의 승리를 더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해 6월 25일부터 30일까지 인스타그램을 통해 1,000만 원 상당의 상품권 이벤트를 마련했고, 8월에도 자사앱을 통한 특별 이벤트를 예고했다. 축복은 나눌수록 커지며, 이런 장은 공동체 모두에게 기쁨을 전한다. ‘섬김의 기업’ 다짐한 bhc… 나눔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책임 bhc 관계자는 “신유빈 선수와 함께하는 이번 기부가 유소년 선수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를 위한 따뜻한 섬김을 실천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들의 나눔은 단순한 CSR을 넘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밝히는 빛이 되고 있다. 세계 무대 향한 도전 속에서도 나눔은 계속된다 신유빈 선수는 현재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WTT 컨텐더 자그레브 2025’에 출전 중이며,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WTT 스매시 2025’에서도 도전을 이어간다. 세계를 무대로 한 그녀의 활약과, 그 안에서 피어난 따뜻한 나눔은 진정한 승리의 모습이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국경도, 장르도, 생사의 경계도 허문 젊은 창작자들이 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기획한 ‘황천순환전차’는 죽음과 정체성, 신념과 억압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각기 다른 언어와 매체, 경계를 딛고 연대하며 함께 창작한 이 여정은 단순한 예술 실험을 넘어, 존재의 본질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그 여정은 마치 인생의 순례길처럼 이어진다. 장르도 형식도 초월한 '황천순환전차'… 삶과 죽음, 신념의 의미를 되묻다 오는 7월 1일 출간 예정인 『황천순환전차』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방송영상과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창작한 독립 프로젝트다. 영상, 소설, 연극, 드로잉 등 다양한 매체가 어우러진 이 실험적 작업은, 동아시아적 사후 세계관인 '황천'을 모티프로 삶과 죽음, 국가와 가족, 그리고 믿음의 기원을 되묻는다. ‘과제’ 넘어선 ‘사명’… 억압적 구조 속 자유를 향한 창작자들의 외침 이번 작업은 단순한 과제가 아니다. 연극원 연출 전공 석지윤은 이를 “태도에 대한 선언”이라고 말했다. 각본을 쓴 강빈, 영상과 디자인을 맡은 제강도준, 그리고 연출을 맡은 석지윤 모두 ‘무명성의 정치성’을 담아, 관객과 독자에게 '누가 진정 창작자인가'를 되묻는다. 억지로 부여된 신념과 역할에서 벗어나, 스스로 믿음을 선택하고 검토하자는 외침이기도 하다. 경계 너머에서 만난 연대… 창작자들, ‘탈경계’의 삶으로 메시지 증언 작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모두 이중 정체성을 지닌 ‘경계인’들이다. 한국 국적을 지닌 채 일본에서 거주하는 이들은 각자의 문화와 언어 사이에서 살아가며, 그 삶 자체가 이번 작업의 메시지를 대변한다. 이들의 연대는 각기 다른 배경 속에서도 함께 창작하고 고민한 ‘신앙 공동체’의 모습과 닮아 있다. ‘진리’란 무엇인가를 찾아가는 순례의 여정처럼 말이다. 책은 종착역이 아닌 환승역… 전차는 계속 달린다 6월 28일 선공개 영상 상영회를 시작으로, 7월 1일 정식 출간될 『황천순환전차』는 ‘하나의 완성’이 아닌 ‘여정의 중간 지점’이다. 연출자 석지윤은 이 프로젝트가 연극, 영화, 드라마 등으로 계속해서 확장될 것이라 전했다. 마치 신앙의 여정이 끝나지 않는 것처럼, 이 황천열차도 우리 삶의 곳곳에서 새로운 이야기로 탈선하고 연결된다. 삶과 죽음 사이, 믿음과 체념 사이, 떠밀리듯 탄 전차 안에서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 수 있을까. 한예종 학생들의 『황천순환전차』는 그 질문을 회피하지 않고 직시한다. 진정한 믿음이란, 외부에서 주어진 교리가 아니라 스스로 깨달아가는 여정 속에 있다는 메시지. 이들의 작업은 신앙적 성찰과도 닮아 있다. 기성세대가 미처 답하지 못한 질문을, 이 청년들이 조용히 묻고 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한세대학교 총동문회가 ‘2025 총동문의 날’을 개최하고,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를 제1회 ‘한세를 빛낸 명예로운 동문’으로 선정했다. 이 자리에서는 믿음의 공동체로서의 비전을 나누고, 기도와 헌신으로 세워가는 한세 공동체의 따뜻한 동행이 이어졌다. 이영훈 목사, 첫 ‘한세를 빛낸 명예로운 동문’ 수상… 복음적 사명 강조 한세대학교 총동문회(회장 임창표)는 24일 서울 CCMM빌딩 루나미엘레에서 ‘함께하는 믿음, 함께하는 미래’를 주제로 ‘2025 총동문의 날’을 개최했다. 이날 1부 예배의 설교자로 나선 이영훈 목사는 “우리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복음의 증인이 되기 위함이며, 그것은 성령의 사람만이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세대의 오순절적 정체성을 언급하며 “전 세계 교회가 오순절 교회를 주목하고 있는 지금, 한세대 졸업생들이 부흥의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후학 양성 위한 기도와 나눔… 총동문회, 발전기금 1천만원 전달 이날 총동문회는 한세대학교에 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부하며 모교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동행을 약속했다. 임창표 회장은 “이제는 한세대학교라는 구심점 아래 동문들이 하나 되어야 할 때”라고 말했고, 백인자 총장은 “여러분이 뿌려 놓은 믿음의 씨앗이 아름다운 열매로 맺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작은 기도의 불씨가 모여 큰 부흥의 불꽃으로… 한세대, 기도운동 확산 기대 행사에 앞서 백 총장은 “한세대는 지난주부터 교직원들이 함께 기도회를 시작했다”며 “2년 전 미국 애즈베리대학교에서 일어난 기도운동처럼, 한국에서도 그런 부흥이 일어난다면 그 출발이 한세대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성령의 역사를 기대하며 함께 기도하는 공동체로서의 한세대가 다시금 세워지고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본 결론 한세대학교 총동문회의 이날 행사는 단순한 동문 간의 만남을 넘어, 신앙 안에서 함께 울고 웃는 믿음의 가족이 있음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한세 동문들, 그들이 뿌린 기도의 씨앗이 한국 교회와 사회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열매로 자라나길 기대해 본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굿피플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 한부모가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심리상담, 문화체험, 가족 캠프 등 정서적 회복과 유대 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가정의 회복’이라는 사명을 실천에 옮긴다. 하나님 사랑 담아, 가장 약한 이웃 곁으로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가 함께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 한부모가정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엄마랑 나랑, 같이 걷는 우리 길’을 펼친다. 이번 사업은 사별이나 이혼 등으로 홀로 자녀를 양육하는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심리적·정서적 회복과 가족 유대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이 마련된다. 특히 국적이 없는 여성들도 배제하지 않으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하나님의 포용을 실천에 담았다. 상담과 문화체험, 캠프로 이어지는 회복의 여정 광주, 대구, 부산의 30가정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7월부터는 개별 심리검사를 통해 자녀와 부모의 내면을 살핀다. 이어 전주 한옥마을과 경주 등지에서의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 사회에 대한 소속감을 심어주고, 9월 말에는 팔공산에서 가족 캠프를 열어 정서적 치유와 가족 간의 유대를 회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모든 여정은 가정을 통한 하나님의 회복 사역과 맞닿아 있다. “함께 걷는 길… 그 안에 사랑이 있기를”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삶의 무게에 지친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성장하며 가정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역시 “다양한 가족 형태가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우리 역할을 감당하겠다”며 사회적 책임의 뜻을 밝혔다. 가정은 하나님이 주신 가장 첫 공동체입니다. 한부모가정이라 하여 결핍된 것이 아닌, 더욱 깊은 사랑과 돌봄이 필요한 현장입니다. ‘엄마랑 나랑, 같이 걷는 우리 길’은 단지 프로그램이 아닌, 함께 울고 웃는 하나님의 따뜻한 동행을 실현하는 믿음의 여정입니다. 이 여정에 함께한 기관들과 이웃들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씨앗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미국특파원 | 테슬라가 미국 텍사스에서 첫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시범 운영하며 무인택시 시대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구글, 아마존 등 빅테크 경쟁자들과의 정면 대결 속에, 자동차는 더 이상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움직이는 자산’으로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4.20달러에 운전자는 없다… 무인택시 시대, 텍사스서 시작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자율주행 로보택시 서비스를 본격화하며 미래형 교통 패러다임 전환에 나섰다. 시범 운영은 텍사스 오스틴에서 시작되며, 요금은 고정 4.20달러. 차량에는 운전석이 비어 있고, 안전요원으로 테슬라 직원이 조수석에 탑승한다. ‘사람 없는 택시’가 실제 도로 위를 달리는 시대가 열린 셈이다. “운전 안 해도 돈 번다”… 차량, 교통수단 아닌 ‘수익 자산’으로 테슬라의 구상은 단순히 자율주행에 그치지 않는다. 머스크 CEO는 “2026년까지 핸들과 페달이 없는 전용 로보택시 ‘사이버캡(Cybercab)’을 상용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차량 소유주가 운전하지 않아도 자율주행 차량이 손님을 태우고 수익을 올리는 구조, 이른바 ‘자동 수익 모델’을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차량은 더 이상 지출이 아닌, 수익 창출 수단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구글·아마존 이미 앞서… 자율주행 경쟁, ‘기술력 전면전’ 돌입 하지만 테슬라의 도전에 경쟁자들도 만만치 않다. 구글의 웨이모는 이미 2020년부터 미국 내에서 완전 무인택시를 상용화하며 누적 1,000만 건 이상의 탑승 데이터를 확보했다. 주간 유료 운행만 25만 건을 넘는다. 아마존도 자회사 ‘Zoox’를 앞세워 자율주행 공장 가동에 돌입, 라스베이거스 등지에서 본격적인 무인택시 서비스를 예고했다. 단순한 기술 과시가 아닌, 글로벌 교통 플랫폼 주도권을 건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자율주행 택시의 등장은 교통수단의 개념을 바꾸는 일대 전환점이다. 하지만 안전성, 규제, 보험, 해킹 위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는 여전히 산적하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실험이 과연 ‘모빌리티 혁명’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아니면 또 하나의 ‘머스크식 과장’으로 그칠지는 더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