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임진왜란의 첫 승전지, 이치대첩의 역사를 지역 아이들과 함께 되새기는 백일장과 사생대회가 현충일인 6일, 충남 금산에서 은혜로운 감동 속에 마무리됐다. 나라를 지켜낸 믿음의 용기와 공동체의 헌신을 기억하며, 이 땅의 다음 세대가 그 정신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자리였다. 기억의 자리, 기도의 자리 6월 6일 충남 금산 진산애행복누리센터에서 열린 ‘제1회 이치대첩 승전기념 백일장 및 사생대회’는 지역 초·중·고등학생 100여 명과 학부모, 주민 등 2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의 지휘 아래 이뤄진 이치대첩은 육지전 첫 승리로 평가되며, 하나님께서 이 민족을 붙드신 역사로도 기억되고 있다. 믿음으로 지켜낸 역사, 아이들의 손으로 이어지다 진산역사문화연구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오는 8월 26일 제433주년 이치대첩 기념제를 앞두고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백일장과 사생대회를 통해 호국정신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며, 과거의 희생이 오늘의 은혜로 이어졌음을 마음으로 체험했다. 공동체가 함께한 감사와 나눔의 시간 행사는 순국선열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돼, 학생들의 참여 행사와 문화예술 공연으로 이어졌다. 강연한 진산역사문화연구회 회장은 “이 땅을 지킨 분들의 헌신을 잊지 않고, 다음 세대가 이 뜻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데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치대첩이 국가사적으로 지정돼 더욱 널리 알려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 / 미국특파원 | ‘프렌즈’의 챈들러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배우 매튜 페리의 사망과 관련된 케타민 유통 사건에서, 미국 의사 살바도르 플라센시아(Dr. Salvador Plasencia)가 2025년 6월 16일, 연방법원에 출석해 케타민 불법 유통 4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최대 4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케타민, 치료제인가 위험한 약물인가?케타민(Ketamine)은 원래 1970년대부터 사용된 마취제로, 최근 몇 년 사이 우울증, PTSD, 자살 충동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며 정신과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의사의 감독 하에 소량을 주입하는 **케타민 정맥주사(IV infusion therapy)**는 일부 환자들에게 기존 항우울제보다 빠른 효과를 보이기도 하지만, 의학적 통제를 벗어나거나 남용될 경우 환각, 중독, 호흡 억제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매튜 페리, 과도한 케타민 사용으로 사망페리는 생전 불안과 우울 증세 치료를 위해 의료 기관에서 정기적으로 케타민 주입 치료를 받았지만, 이후 그 효과에 집착하며 불법적인 경로로 추가 케타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10월, 그는 과도한 케타민 복용으로 자택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12짜리 케타민, $2,000에 판매검찰에 따르면 플라센시아는 정가로 약 $12 정도에 구입 가능한 케타민 1회분을 매튜 페리에게 무려 $2,000에 청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그는 직접 약을 전달하거나, 페리의 비서에게 주사 방법을 가르치는 등 비의료적 행위를 반복해왔다. 그의 문자 메시지 중에는 “이 멍청이는 얼마까지 낼까?”라는 표현도 포함돼 있어, 치료가 아닌 금전적 이익에 초점을 맞췄다는 정황이 뚜렷하다. 공범들: 연예인 주변의 어두운 네트워크이번 사건에는 플라센시아 외에도 4명의 인물이 기소되었다. 케네스 이와마사: 페리의 비서로, 직접 케타민을 주사한 혐의 인정 마크 차베즈 의사: 플라센시아에게 약물을 공급한 인물, 유죄 인정 에릭 플레밍: 페리의 지인으로, 약물 전달책 역할 수행, 유죄 인정 재스빈 상가: ‘케타민 퀸’으로 불리며, 사건의 핵심 공급책 중 한 명. 유일하게 무죄를 주장 중이며, 오는 8월 재판 예정 일론 머스크도 사용하는 케타민, 하지만…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정신 건강 관리를 위해 의사의 처방을 받아 케타민을 사용 중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이는 대중에게 케타민이 무조건 위험한 약물이 아니라, 통제하에선 유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지만, 매튜 페리 사례처럼 의료 윤리가 무너지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경고가 되고 있다. 같은 약물이라도 누구에게, 어떻게 쓰이느냐에 따라 희망이 될 수도, 비극이 될 수도 있다. 이번 사건은 정신 건강 치료와 의료 윤리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더욱 촉발시키고 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미국특파원 | 중국 최대 커피 브랜드 루이싱 커피(Luckin Coffee)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첫 매장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섰다. 세계 매장 수 기준 3위인 이 브랜드는 스타벅스를 위협할 강력한 경쟁자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에서 스타벅스보다 두 배 이상 많은 매장을 보유한 루이싱 커피가 미국 시장에 첫 발을 디뎠다. 첫 매장은 뉴욕 맨해튼에 문을 열 예정이며, 이는 중국 외 국가에서의 확장 전략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루이싱 커피는 저렴한 가격과 실험적인 메뉴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왔다. 커피 한 잔 가격이 1.40달러(약 1,900원) 수준으로, 미국 커피 프랜차이즈 대비 상당히 저렴하다. 특히 자체 커피 원두 로스팅 및 가공 공장을 운영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2023년에는 알콜이 들어간 라떼를 출시해 출시 첫날에만 500만 잔이 팔리며 화제를 모았고, 2024년 한 해에만 100가지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빠르게 트렌드를 반영하는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루이싱 커피는 2019년 회계 부정 사건으로 큰 위기를 맞은 바 있다. 당시 COO가 매출을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2020년 미국 나스닥에서 퇴출됐고, 이후 미국 장외시장(OTC)에서 ‘LKNCY’라는 티커명으로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이후 10배 이상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이번 맨해튼 매장 오픈은 루이싱 커피가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도약하려는 신호로 풀이된다. 미국 내에서 가격 경쟁력과 트렌디한 메뉴가 통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작은 배려가 큰 위로가 되기를”… 미혼모 위한 사랑의 기저귀 가방 기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아기를 품에 안은 미혼모 가정을 위해 한 기업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모구주식회사는 기독교 선교단체 지미션을 통해 1,490만원 상당의 기저귀 가방을 기부하며 이웃사랑의 본을 보였다. “비닐봉지에 담았던 아기 짐, 이제는 사랑을 담은 가방에” 기저귀, 물티슈, 아기 이유식 등 외출 필수품을 챙기며 병원이나 산책을 나서는 미혼모들. 그러나 많은 이들이 마땅한 가방이 없어 비닐봉지에 아기 짐을 담아 다녔다. 모구주식회사는 이들의 사정을 듣고 방수 기능과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춘 실용적인 기저귀 가방 120개를 준비해 지미션에 전달했다. 지미션은 주사랑공동체와 기쁨의하우스를 통해 전국의 미혼한부모 가정에 이를 전했다. 약 80여 가정이 따뜻한 후원의 손길을 체감했다. “받은 사랑, 다시 흘려보내겠습니다” 기부를 진행한 모구주식회사 관계자는 “아기와 함께 외출하는 엄마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주신 재능과 자원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나눔이 아닌 ‘누군가의 삶을 밝히는 선한 영향력’이 되길 바라는 바람에서 비롯됐다. “작은 가방 하나가 믿음의 다리 되길” 지미션 관계자는 “기저귀 가방이 단지 물건을 담는 도구가 아니라, 미혼한부모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회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기저귀 가방을 전달받은 복지시설 관계자는 “한부모 가정의 실질적인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귀한 선물이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작지만 크신 사랑의 손길 주님께서는 “가장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 하셨다. 이번 기부는 크고 화려하지 않지만, 아기를 품고 삶을 이어가는 미혼한부모에게는 진정한 사랑의 손길이자 하나님의 따뜻한 위로였다. 기독교 기업의 정직한 나눔이 세상에 소금과 빛으로 작용하길 소망해 본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피플과 NH투자증권이 경북 산불 피해 지역 아동들에게 학용품과 간식을 전달하며, ‘함께 울고 함께 걷는’ 이웃 사랑의 모범을 보여줬다. 가정의 달, 아픔 속 아이들에게 전한 따뜻한 손길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NH투자증권과 함께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굿피플 사옥에서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안동·의성 지역 아동 300여 명에게 약 7,800만원 상당의 문구와 간식을 후원했다. 이번 나눔은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과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된 특별한 위로였다. “작은 간식 하나에도 하나님의 사랑 담았습니다” 이번 후원 물품은 장애인 일터인 ‘브라보비버’에서 제작한 제품들로 구성됐다. 문구세트 366개, 그래놀라 321세트, 초콜릿 368세트가 전달됐다. 굿피플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를 실천하며 예수님의 나눔 정신을 따랐다. “아이들이 다시 웃을 수 있도록”… 계속되는 선한 발걸음 NH투자증권은 상반기에도 농촌 아동을 위해 5천만원 규모의 지원을 진행한 바 있으며, 최홍석 ESG추진부 부장은 “산불로 상처 입은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아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성경은 “서로 짐을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갈 6:2)고 말합니다. 이번 굿피플과 NH투자증권의 연대는 단순한 물품 후원이 아니라, 이웃의 고통을 함께 짊어진 신앙적 실천이었습니다. 불타버린 집과 마음 한 켠에서 위로를 기다리던 아이들에게, 이 나눔은 예수님의 사랑을 닮은 따뜻한 기적이었습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유지인 기자 | 가족을 돌보며 자신의 삶을 미뤄야 하는 청소년들, 그리고 그들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실무자들이 함께 모여 위로와 회복의 시간을 나눴다. 월드비전과 한화생명이 함께한 ‘파트너스 데이’는 ‘돌봄의 자리를 지키는 사람도 돌봄이 필요하다’는 진심을 담아, 서로에게 따뜻한 손을 내미는 자리였다. 실무자를 위한 따뜻한 초대, ‘당신도 돌봄이 필요합니다’ “당신이 그 자리에 있어줘서 감사합니다. 당신도 돌봄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가족을 돌보느라 스스로를 돌볼 여유조차 없는 청소년들. 그리고 그들을 곁에서 지원하는 실무자들을 위해 월드비전과 한화생명이 따뜻한 쉼과 나눔의 자리를 마련했다. 전국 실무자들이 함께한 회복과 연대의 시간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가족돌봄청(소)년 지원사업 실무자들을 초청해 워크숍 ‘파트너스 데이(Partners Day)’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2025 위케어(WE CARE)’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의 공공기관·사회복지기관·교육기관에서 활동 중인 실무자 약 50여 명이 참석해 깊이 있는 소통과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 따뜻한 인사와 함께 열린 현장 중심의 나눔 행사는 월드비전 김순이 국내사업본부 본부장과 한화생명 김상일 상무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어 월드비전 꿈성장지원팀 윤송이 차장이 사업 현황과 향후 방향을 공유하며 실무자 간의 이해와 공감대를 넓혔다. 생생한 목소리로 전한 ‘돌봄의 현실과 희망’ 가장 큰 공감을 이끌어낸 ‘돌봄 토크쇼’ 세션에서는, 신목복지관 이유정 팀장이 지역사회 내 영케어러를 어떻게 발굴할 것인지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고, SK행복나눔재단 정희선 매니저는 자립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소개했다. 돌봄 전문 조직 ‘돌봄온’의 김율 대표는 “돌봄이 끊기지 않도록, 우리는 서로의 불빛이 되어야 한다”며 현장의 고민과 사명을 나눴다. 돌봄의 순환… “받는 사랑이 주는 사랑이 되길” 한화생명 김상일 상무는 “가족을 돌보는 청소년이 사회로부터 돌봄을 받을 때, 따뜻한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이번 워크숍이 실무자들에게도 마음의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속 가능한 돌봄을 위한 협력의 다짐 월드비전 김순이 본부장은 “파트너스 데이는 실무자의 쉼과 성장을 위한 자리”라며 “지역 돌봄 인프라를 강화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이 외롭지 않도록 계속해서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기적 만남으로 이어지는 돌봄 생태계 구축 이번 ‘파트너스 데이’는 반기별로 정기 운영되며, 연말에는 사업 성과와 현장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이어질 예정이다. 이 연대와 배움의 흐름은,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아이들을 돌보는 이들에게 지속적인 응원과 격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돌봄은 하나님 마음의 다른 이름입니다” 돌봄의 자리에 선 이들은 대부분 조용합니다. 자신의 손길이 드러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섬김을 보시고 기억하십니다. 가족을 돌보는 청소년들을 지키는 것은 곧 한 영혼을 세우는 일이며, 그 곁을 지키는 실무자들의 사명은 주님의 손과 발이 되는 거룩한 일입니다. 이번 ‘파트너스 데이’는 바로 그들을 위한, 작지만 깊은 울림의 예배와 같았습니다. 누군가의 짐을 함께 짊어지는 이 작은 모임 위에, 하나님께서 친히 ‘함께하신다’는 위로가 덧입혀지길 기도합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한 줄기 희망의 손길, 산불로 잿더미 된 삶에 따스한 쉼터를 전하다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과 서울시 24개 기관이 연합해 경북 안동 산불 이재민들에게 생필품과 쉼터를 전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물질보다 더 귀한 사랑과 위로를 담아낸 이들의 발걸음은 지역사회에 치유와 회복의 씨앗을 심었다. 생필품 상자에 담긴 ‘생활의 희망’ 지난 13일, 아모레퍼시픽과 공감재단은 서울시 소재 24개 기관과 함께 경북 안동시 길안면에서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위한 봉사에 나섰다. 임시 조립주택에 거주 중인 160세대에 장류, 식초, 식용유 등 기본 식재료 키트를 정성껏 포장해 전달했다. 이들의 손길엔 단순한 지원을 넘어, ‘당신의 삶을 기억하고 있습니다’라는 깊은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쉼터 조성…이재민 마음에 심은 평화의 나무 봉사자들은 자산홍과 사철나무 등 1800주의 관목을 식재하고, 더운 여름철에도 편히 쉴 수 있도록 나무 평상을 직접 제작해 설치했다. 마을의 공터는 어느새 작지만 소중한 쉼터로 탈바꿈했고,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은 고단했던 이재민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쉬게 했다. 연합의 힘, 공동체가 보여준 사랑의 연대 이번 봉사에는 아모레퍼시픽과 재단 외에도 숙명여대,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삼일회계법인, GKL사회공헌재단 등 60여 명의 임직원이 함께했다. ‘용산 드래곤즈’로 뭉친 이들은 각자의 위치를 넘어 연합하고, 마음을 모았다. 교회가 말하는 ‘서로 돌보는 공동체’의 가치를 사회 현장에서 직접 실천한 모범이라 할 만하다.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이상호 사무총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에게 생활 환경을 조금이나마 개선해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며 “작은 평상 하나가 그분들에게 쉼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섬김은 말이 아니라 손으로 하는 사랑' 안동의 작은 임시주택 마을 한편에서, 바람을 막기 위해 나무를 심고,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평상을 만드는 이들의 모습은 마치 성경 속 ‘선한 사마리아인’을 떠올리게 했다. 사랑은 말보다 행동일 때, 그것은 곧 희망이 된다. 절망 속에서 피어난 연대와 나눔의 꽃이, 이재민들에게 새로운 출발의 힘이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한 사람의 나눔이 지역의 희망으로”… 사랑의열매가 나눔의 선순환을 확산시키는 현장을 다시 한 번 빛냈다. ‘2025 배분사업 성과공유회’를 통해 전국 곳곳에서 실천된 감동적인 배분 사례들이 조명되며, 돌봄이 필요한 이웃과 함께한 이들의 헌신이 따뜻한 울림으로 전해졌다. 지역의 손길로 피어난 변화, 우수 배분사례 19건 시상 12일 서울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성과공유회에는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268개 사례 중 우수 사례로 선정된 19개 기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상은 ‘돌봄가족 조기발견 체계’를 구축한 부산 만덕종합사회복지관이 수상했고, 최우수상에는 여수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가 선정됐다. 현장의 실천과 헌신, 나눔의 씨앗이 되어 열매를 맺다 사랑의열매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사회통합을 목표로 매년 7천억 원 이상의 배분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정된 우수사례들은 다양성과 형평성, 사업성과, 예산의 현실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되었으며, 지역사회 안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킨 사례들이다. “변화를 위한 나눔, 함께 걸어가겠습니다” 사랑의열매 이정윤 나눔사업본부장은 “묵묵히 헌신해 온 나눔의 실천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복지 파트너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상 기관에는 ‘우수사례 인증스티커’가 도입되어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높이는 기반이 될 예정이다. 나눔은 단지 재정의 이전이 아닌, 사랑을 전하는 행위입니다. 오늘의 이 상이야말로 이웃을 향한 묵묵한 섬김이 하늘의 시선으로 귀히 여겨졌음을 드러내는 증표입니다. 사랑의열매가 나아가는 발걸음 위에, 하나님 나라의 공의와 자비가 동행하길 기도합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정직한 품질과 섬김의 유통 철학을 앞세운 애터미가 유럽 땅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창립 3년 차를 맞은 애터미 EU법인은 ‘헤모힘’으로 대표되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통해 유럽 20만 회원의 삶 속에 스며들며, 한국형 직접판매의 가치를 실현해가고 있다. 신뢰로 피운 K-직판의 열매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유럽에서, 애터미의 대표 제품인 ‘헤모힘’이 새로운 돌파구가 됐다. 익숙지 않은 한방 제형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을 닮은 제품 철학과 정직한 품질이 소비자의 신뢰를 얻으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2년 만에 연매출 300억… 섬김의 마음으로 31개국 향한다 지난 5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2주년 기념식엔 1,000여 명의 회원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애터미는 올해 31개 유럽 국가로의 사업 확장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현지인의 삶 가까이에서 진정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소통하고 있다. 유통 그 너머, 사명의 확장 애터미는 2024년 현재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등 27개국에 진출하며 2,868억 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한 한국 유통기업 수출 1위 기업이다. “좋은 물건으로 삶을 바꾸고, 나아가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겠다”는 창립 정신이 유럽에서 다시금 증명되고 있다. 애터미의 유럽 진출 이야기는 단순한 수출 성공 사례를 넘어, ‘정직함은 통한다’는 진리를 다시금 일깨우는 여정이었다. 화려한 마케팅이나 외형 확장보다, 삶을 이롭게 하는 제품을 만들어 묵묵히 전달하는 태도가 유럽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작은 일에 충성된 자에게 더 큰 것을 맡기신다”는 성경 말씀처럼, 애터미는 작은 진심과 책임의 누적을 통해 하나의 사명을 기업 안에서 실현하고 있었다. 선한 유통, 따뜻한 기업이야말로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삶과 사회의 접점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유럽 현지의 소비자와 직원들 속에서 정직, 신뢰, 그리고 섬김이라는 복음의 가치가 퍼지고 있다는 점에서, 애터미의 발걸음은 단지 경제적 확장이 아니라 선교적 실천의 또 다른 방식일지도 모른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600일 넘게 이어진 전쟁과 봉쇄로 고립된 가자지구. 한 끼 식사를 걱정해야 하는 주민들 속에서 국제구조위원회(IRC)는 “가장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길이 막혀선 안 된다”며, 인도적 연대와 책임을 호소하고 있다. 새로운 원조 체계에 따른 구조 방해 속에서도 “우리는 끝까지 돕겠다”는 구호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고립된 가자지구, 생존마저 위협받는 이웃들 국제구조위원회는 “현재 가자지구 주민 5명 중 1명은 기아 상태에 직면해 있다”며, 생존의 문턱 앞에 선 이들을 위한 지원이 절박하다고 밝혔다. 하루하루 빵 한 조각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어린이와 노약자, 장애인 등 가장 연약한 이들이 도움에서 배제되는 현실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의 존엄을 지켜야 합니다” 이스라엘이 유엔 중심의 기존 원조 체계를 폐지하고 새롭게 시행 중인 ‘가자 인도주의 재단(GHF)’ 중심 지원 방식은, 사전 승인된 대상자만 제한적으로 물자를 받을 수 있는 구조다. 이에 대해 국제구조위원회는 “이동이 어려운 사람일수록 원조에서 소외된다”며, 인간의 존엄과 생명에 대한 기본 권리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께하는 손길이 절망을 이긴다… IRC의 사명 이어져 전쟁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이후, 국제구조위원회는 18만 명의 주민과 2만 4천 명의 어린이에게 의료, 식량, 심리사회적 치료 등을 지원해 왔다. IRC 한국 대표 이은영 씨는 “구호 물자를 들고 먼 길을 걷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인간의 존엄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된다”고 말하며, “국제사회가 외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국제구조위원회는 이스라엘 정부에 점령국으로서의 인도적 책임을 다할 것을, 그리고 국제사회에는 연대와 개입을 요청했다. “희망은 여전히 살아 있다”는 믿음 아래, IRC는 오늘도 가자지구의 아픔을 함께 짊어지고 있다. 우리가 외면하지 않을 때, 그들의 내일은 조금 더 따뜻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