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주기범 기자 | 3‧1운동 106주년을 맞아 국회조찬기도회 주관으로 기념예배가 열렸다. 여야 기독교 신앙을 가진 국회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국민과 국회를 위해 기도하며, 기독교 신앙 속에 뿌리내린 3‧1운동의 정신을 되새겼다. 설교자로 나선 고명진 목사는 “진정한 자유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주실 수 있다”며 국가적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기도할 것을 강조했다. 국회조찬기도회, 3‧1절 기념예배 열어_여야 기독 의원들 한목소리로 기도 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가 주관한 ‘국회조찬기도회 제106주년 3‧1절 기념예배’가 3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엄숙하게 진행됐다. 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윤상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송기헌 의원을 비롯한 여야 기독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나라와 국민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배는 염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인도로 시작됐으며, 조배숙 의원(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의 대표기도, 수원장로합창단의 특송, 정혜경 의원(진보당)의 성경봉독이 이어졌다. 설교자로 나선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전 기침 총회장)는 ‘자유를 위하여’(요한복음 8:32)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했다. 고명진 목사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진정한 자유 주실 수 있어” 고명진 목사는 설교에서 “세상 어디에서도 진정한 자유를 찾을 수 없다”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에게 참된 자유를 주실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가적 위기와 어려움 속에서도 철저히 회개하고, 기도로 시작한 대한민국이 다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도 순서에서는 김미애 의원(국민의힘)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하여’,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이 ‘나라와 국회를 위하여’ 기도했다. 이인선 의원(국민의힘)의 헌금기도 후, 국회조찬기도회 성가대의 찬양이 울려 퍼졌으며, 고명진 목사의 축도로 예배가 마무리됐다. 여야 기독 의원들 “대한민국 위해 합심해 기도” 예배 후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명창 이문주 목사와 명창 박민희 권사가 이끄는 국악찬양단이 감사찬양을 올렸다. 윤상현 회장과 송기헌 회장은 이날 설교를 맡은 고명진 목사에게 제헌국회기도문패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윤상현 의원은 “3‧1운동 106주년을 맞아 그 역사적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된다”며 “당시 2천만여 명 중 2백만여 명이, 독립선언문을 발표한 33인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다. 한국교회는 국민과 함께 애국운동과 신앙운동을 늘 함께해왔다”고 말했다. 송기헌 의원도 “비록 당이 다르고 생각이 다를지라도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마음을 같이하자”며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라 위해 기도하며 하나 되자”_우원식 국회의장 축사 속 마무리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우원식 국회의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우 의장은 “3‧1운동의 정신이야말로 우리나라를 하나로 묶어주는 중요한 가치”라며 “국회 안에서도 기도를 통해 국민을 위한 길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장헌일 목사(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 신생명나무교회)의 광고로 이날 행사는 마무리됐다. 기도로 시작된 대한민국의 역사를 되새기며, 국회조찬기도회는 여야를 초월해 나라를 위한 간절한 기도를 이어갔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희빈 기자 |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 은급부(부장: 김희근 목사)가 전국 은퇴목사들을 위한 위로회를 오는 4월 30일 대전중앙교회(고석찬 목사)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은급부는 2월 2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은퇴목사회와의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행사 실무 논의를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은퇴목사 의견 반영해 위로회 결정" 은급부는 이날 대전중앙교회에서 열린 은퇴목사회와의 연석회의에서 은퇴 목회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들을 위한 위로회 개최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논의 끝에 행사 일정을 4월 30일로 확정했으며, 장소는 같은 교회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은퇴목사위로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행사 세부 일정 및 강사 선정 등의 실무는 은급부 임원회에서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프로그램과 운영 방안은 차후 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김희근 은급부장은 "평생을 목회에 헌신한 은퇴목사님들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위로회가 은퇴 목회자들에게 위로와 격려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주기범 기자 |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신임 이사장에 취임한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가 양극화하는 한국 사회와 교회를 회복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극우 개신교의 득세 속에서 한국교회의 정체성을 고민해야 한다며 기윤실이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 극우 근본주의 득세 속 갈등 심각” 지형은 목사는 3월 4일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교회의 갈등을 우려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트럼프 현상이 있듯이, 한국교회에는 전광훈·손현보 현상이 있다. 극우 근본주의 집단이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여부와 관계없이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이제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의 존재 이유를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윤실, 소통과 대화의 창구 역할 할 것” 지형은 목사는 기윤실의 역할을 ‘소통과 대화의 창구’로 규정했다. 그는 "건강한 민주주의와 교회 공동체를 위해 기윤실은 끊임없이 소통해야 한다"며 "현재 한국교회는 서로 갈라지고 찢어진 상태다. 기윤실은 기독교적 가치를 논의하는 공간이 되어야 하며, 경제·정치·권력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교회와 사회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상계엄’ 언급하며 사회적 역할도 강조 기윤실은 지난 1월, 교회개혁실천연대 등과 함께 ‘비상계엄령 전후 한국교회 행태 규탄 및 참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전광훈 목사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에 대해 지형은 목사는 "공교회와 목회자가 구체적인 정치 사안에 직접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도 "12·3 비상계엄 사태처럼 하나님의 뜻에 정면으로 충돌하는 경우에는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40년 목회 중 지난 12월 3일 처음으로 계엄이 위헌·위법임을 설교에서 직접 언급했다"고 전했다. “신학적 바탕 위에 건강한 교회 만들 것” 지형은 목사는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특별 계시에 집중하지만,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일반 계시 영역은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윤실은 신학적 기반 위에서 건강한 신앙을 위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목사이기 전에 평신도로서 소명에 충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한 세기 넘는 역사를 간직한 충남 예산군 대한성공회 예산교회가 다시 살아났다. 일제강점기 탄압 속에 문을 닫고, 해방 후 복원됐지만 인구 감소와 교인 이탈로 또다시 쇠락했던 이 교회가, 지역사회의 변화와 신자들의 노력으로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한국교회의 위기 속에서도 ‘작은 교회’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예산교회의 여정을 조명한다. 일제 탄압, 문을 닫은 교회 1941년, 태평양전쟁이 발발하면서 일제는 조선 내 외국인 선교사들을 추방했다. ‘외국인의 입국, 체재 및 퇴거에 관한 건’(1939년)을 근거로 대한성공회도 타격을 입었고, 영국국교회의 영향을 받은 예산교회 역시 문을 닫아야 했다. 선교사들이 떠나며 교회는 폐쇄됐고, 운영하던 신명유치원마저 몰수됐다. 예산교회는 1917년 김만준 전도사가 세운 작은 예배당에서 시작해, 점차 교세를 확장하며 예산 최초의 유치원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의 중심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일제의 탄압은 교회의 성장을 가로막았고, 교회는 긴 침묵에 들어갔다. 다시 열린 교회, 그러나 또다시 쇠락 예산교회는 해방 후에도 오랫동안 방치됐다. 1968년 대한성공회가 사제를 파송하며 재건이 시작됐고, 1976년에는 신명유치원 부지에 신식 벽돌 건물을 지었다. 운영권을 되찾고 교회를 복원하며 다시금 활기를 띠는 듯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예산 지역 전체가 쇠퇴했다. 한때 20만에 육박하던 주민 수는 10만 명 이하로 줄었고, 교인도 급감했다. 예배당의 불이 꺼지는 날이 많아졌고, 2017년 대한성공회 대전교구는 교회를 정리하기로 결정했다. 교회는 다시 문을 닫았다. 2018년, 신학생 몇 명이 뜻을 모아 예산교회 재건을 위한 ‘Again 1917, 일어나요 예산교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성공회대학교 신학대학원생 심규용 전도사가 중심이 되어, 대전교구에 교회 폐쇄 결정을 유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교구는 뜻밖에도 이를 승인했다. 2019년 2월, 심 전도사가 예산교회 전도사로 부임하면서 교회는 다시 문을 열었다. 같은 해 2월 16일, 예산교회는 첫 예배를 드리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예산교회의 대림절, 변화의 중심에 서다 2024년 12월 1일, 대림절 첫째 주일. 예산교회는 변화 속에 자리 잡고 있었다. 허름했던 성당 내부는 깔끔하게 정돈되었고, 새로 단장한 제단과 장의자, 그리고 책방으로 바뀐 사제관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었다. 특히, 유치원 건물은 식당 겸 모임 공간으로 리모델링돼 교인들의 교제 공간이자 지역 사회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됐다. 매주 20~30명의 신자들이 예배에 참석하며 새로운 공동체가 형성되고 있었다. 교회,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다 예산교회는 단순한 종교 공간이 아니다. 지역과의 공존을 중요한 가치로 삼는다. 북한 이탈 주민 50가정이 정착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예산군 도시재생센터와 미국 성공회의 지원을 받아 주방 설비를 갖췄고,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교회의 역할, 지역과 공동 운명체 예산교회는 지역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예산군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조곡 산업단지 문제에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 산업단지는 사실상 대규모 폐기물 처리장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충청남도는 2016년 이후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지역으로 조사됐으며, 교회는 이에 대한 경각심을 지역사회에 환기하고 있다. 교회의 소멸, 그러나 빛을 잃지 않는 신앙 한국교회의 위기가 거론되는 시대, 예산교회의 사례는 다른 의미를 던진다. 심 신부는 “교회도 지역처럼 소멸할 수 있다. 이를 인정하고, 생존이 아닌 공존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도보다 중요한 것은 ‘빛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회가 빛을 잃으면, 사람들이 찾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의 삶이 온전하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리스도를 알게 될 것이다.” 예산교회는 낡아 가지만 여전히 빛을 내고 있다. 지역과 함께, 신앙의 본질을 지켜가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이 작은 교회의 움직임이, 한국교회의 미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박미쉘 기자/미국 특파원 | 할리우드 전설적인 배우 **진 해크먼(95)**이 지난 2월 26일, 뉴멕시코주 산타페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하지만 그의 사망 시점을 확인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한 것은 **인공 심장박동기(pacemaker)**였다. 심장박동기가 밝힌 사망 시점해크먼의 인공 심장박동기는 사망 9일 전 작동을 멈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의료진은 이 데이터를 통해 사망 시기를 추정할 수 있었으며, 이는 그의 죽음을 밝혀내는 중요한 단서가 되었다. 최근의 인공 심장박동기는 단순히 심박수를 조절하는 역할을 넘어,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심장 이상이 감지될 경우, 즉시 의료진에게 경고를 보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해크먼의 경우, 이러한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았고, 결국 발견까지 9일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원격 모니터링, 한국에서는 불법?현재 미국과 유럽에서는 심장박동기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이 적극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의사-환자 간 원격진료가 불법’이라는 규제로 인해 이 기술을 활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대한부정맥학회는 **“심장질환 환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원격 모니터링만이라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심장박동기 환자들은 연 4회 병원 방문을 통해 상태를 점검해야 하지만, 이는 실제 응급 상황을 사전에 예방하기에는 부족한 시스템이다. 규제 완화가 필요할까?진 해크먼의 사례는 원격 모니터링 기술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만약 원격 모니터링이 적용되었다면, 그의 생존 확률은 달라졌을까? 의료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심장질환 환자를 위한 규제 완화가 필요할지에 대한 논의가 다시금 뜨거워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류승우 기자 |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으로 인구가 집중되며 지방 도시의 쇠퇴가 가속화되고 있다. 강원도 횡성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나 한 청년 기업 대표가 이곳에서 청년 일자리와 문화 활동을 통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유상연(그린샌드박스 대표) 씨는 "다음 세대에게 희망을 전하는 것도 선교"라며, 지역 청년들이 뿌리 내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강원도 횡성, 청년 떠나는 도시에서 돌아오는 도시로 통계청에 따르면, 2052년까지 경기·세종·충남을 제외한 14개 시도의 인구가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수도권에는 총인구의 53%, 청년 인구의 58%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강원도 횡성에서 청년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문화 활동을 통해 지역 공동체를 살리는 인물이 있다. 바로 그린샌드박스 대표 유상연 씨다. 유 대표는 원래 서울 출신으로, 선교 단체 ‘선교한국’에서 홍보 간사로 일하며 선교사역을 해왔다. 그러던 중 2018년, 새로운 도전을 위해 횡성으로 내려왔다. 그를 스카우트한 곳은 콘텐츠 제작 및 온라인 마케팅을 하는 ‘더크리에이티브’였다. 이후 회사가 사업을 확장하며 ‘그린샌드박스’를 설립, 유 대표에게 운영을 맡겼다. 일자리 창출, 청년에게 기회를 만들다 그린샌드박스는 ‘더크리에이티브’와 함께 정부기관 및 횡성군의 용역사업을 수주해 청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9월 청년주간 행사 기획을 비롯해, 고용노동부 지원 아래 ‘청년도전 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횡성에 오니 청년들은 줄어들고, 남아 있는 청년들도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없었습니다. 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싶었습니다.” 그 결과,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통해 교육받은 청년들은 공방·카페 창업에 나서거나 지역 내 일자리를 찾아 정착하고 있다. 노래로 지역을 하나로… 두 개의 합창단 운영 유 대표는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한 이력을 살려 지역 합창단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아내 김영주 씨(피아노·성악 전공)와 함께 ‘횡성소년소녀합창단’과 ‘둔내합창단’을 이끌고 있다. 횡성소년소녀합창단은 2022년 7명으로 시작해 현재 26명 규모로 성장했다. 창단 이듬해 강릉 세계합창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60~80대 어르신들로 구성된 둔내합창단도 7명에서 33명으로 단원이 크게 늘어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유 대표 부부는 초청 성악 공연과 찬양 사역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프로N잡러’의 도전, 선교적 삶을 향해 유 대표는 자신을 ‘프로N잡러’라고 부른다. 그는 △그린샌드박스 대표 △더크리에이티브 본부장 △횡성소년소녀합창단 단장 △둔내합창단 사무국장 △램스코리아 사무총장 △둔내감리교회 교육전도사 등 다양한 직함을 갖고 있다. 그가 이처럼 바쁜 일정을 감당하는 이유는 하나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생명을 얻는 것” 그리고 “그 생명력을 자신이 밟고 있는 땅과 일상에 전하는 것”이다. “지방이 소멸하는 시대이지만, 청년들이 돌아오고 정착하는 희망의 도시를 만들고 싶습니다.” 유 대표의 도전은 오늘도 계속된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랑의 쌀’ 713포를 전달했다. 한기총은 단순한 식량 지원을 넘어, 사회적 연대와 희망을 전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한기총, ‘사랑의 쌀’ 전달식 개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경환 목사, 이하 한기총)는 27일 서울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사랑의 쌀’ 전달식을 열고, 복지시설과 노숙인 무료급식소 등에 총 713포를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쌀은 종로구청 복지자원과, 고양시 장애인 복지관, 함밥 공동체(부천시 노숙인 무료급식지원), 민족사랑교회(서울역 노숙인 무료급식지원), 가나안쉼터(청량리 노숙인 무료급식지원) 등 여러 기관과 시설로 보내졌다. “쌀 한 포대가 희망과 용기가 되길” 한기총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는 “사랑의 쌀 나눔은 단순한 물질적 지원이 아니라, 이웃 간 정을 나누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실천”이라며 “우리가 전하는 쌀이 단순한 식량이 아니라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작은 나눔이 모여 큰 변화를 이루듯이, 우리가 함께하는 이 순간이 더욱 따뜻하고 소중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란다”며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회원 교단·단체의 기부로 마련된 ‘사랑의 쌀’ 이번에 전달된 713포의 쌀은 한기총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의 취임 감사예배 당시, 회원 교단과 단체들이 축하 화환 대신 쌀 화환을 기부한 것으로 마련됐다. 한기총은 이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전하는 뜻깊은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한기총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효미 기자 | 부산·울산·경남장로회연합회(이하 부울경장로회연합회)가 2월 27일 경남 양산 평산교회에서 제6회기 정기총회를 열고 새로운 회기를 출범시켰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구임원교체와 함께 회칙 개정, 명예회장 추대 등의 절차가 진행됐다. 제5회기 회장 배도열 장로는 명예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신임 회장으로 장재헌 장로가 선출됐다. 정기총회 후 열린 전국장로회연합회 임원 간담회에서는 임원세미나 및 하기부부수련회 준비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부울경장로회연합회, 제6회기 정기총회 개최" 부울경장로회연합회가 2월 27일 경남 양산 평산교회(담임목사 서주원)에서 제6회기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기를 출범시켰다. 이날 총회는 1부 예배와 2부 회무처리로 진행됐다. 1부 예배는 장재헌 장로(수석부회장)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전국장로회연합회 부회장 김두경 장로가 기도를 맡았다. 평산교회 서주원 목사는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충성된 청지기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장로들이 맡은 직분에 대한 사명감을 강조했다. "신임 회장에 장재헌 장로 선출… 조직 개편 단행" 정기총회에서 부울경장로회연합회는 회칙 개정, 임원 선출, 신구임원교체, 명예회장 추대 등의 절차를 밟으며 새 회기를 정비했다. 제5회기 회장을 맡았던 배도열 장로는 이날 명예회장으로 추대됐으며, 신임 회장으로 장재헌 장로가 선출됐다. 새롭게 구성된 임원진은 향후 한 해 동안 연합회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전국장로회연합회 임원 간담회… 주요 행사 준비 논의" 정기총회 후에는 제54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홍석환 장로) 전국임원회 및 부울경지역 임역원 간담회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임원세미나 준비 보고 △하기부부수련회 준비 보고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전국장로회연합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향후 연합회의 방향성과 주요 행사 계획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울경장로회연합회는 새롭게 출범한 회기를 맞아, 연합과 섬김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교회를 섬기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희빈 기자 | 낙도선교회(대표 박원희 목사)는 이름처럼 섬만 찾아가는 것이 아니다. 교회도, 사람도 찾지 않는 오지를 찾아가 외로운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한다. 강원도 정선과 경기도 양평에 오지선교센터를 세우고, 협동조합 농장을 운영하며 주민들과 함께하는 경제공동체를 이룬 것도 그 연장선이다. 순례전도팀은 장마도, 폭설도 막지 못할 열정으로 전국 곳곳을 누비며, 단 한 명의 영혼이라도 구원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 "섬이 아니라도… 외로운 영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낙도선교회의 사역은 단순히 섬 선교에 국한되지 않는다. 전국의 15가구 미만의 산골 마을, 교회가 없는 외진 곳을 찾아 나선다. 초창기에는 배낭을 메고 걸어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뚜벅이 전도’로 시작했다. 이제는 차량을 이용해 더 많은 마을을 방문하고 있다. 강원도 정선과 경기도 양평에는 오지선교센터를 세워 사역의 거점으로 삼았고, 협동조합 농장을 만들어 주민들과 경제공동체를 이루기도 했다. "장마도, 폭설도 막을 수 없는 순례전도팀의 걸음" 진상명 선교사는 순례전도팀을 이끌고 경북 영양·청송·영덕, 강원 춘천·양구·인제·양양 등지에서 집중적인 사역을 펼치고 있다. 사계절 내내 오지를 돌며 복음을 전하는 그의 여정은 결코 쉽지 않다. 찌는 듯한 더위에도, 살을 에는 추위에도 멈추지 않는다. 장마나 폭설이 길을 막아도 그는 다시 길을 나선다. 그들이 만나는 영혼들은 대개 가족과 단절된 채 외롭게 살아가는 이들이다. 양구의 한 할머니는 평생 남편을 기다리다 세상을 떠났고, 진 선교사는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말벗이 되어주며 복음을 전했다. "단 한 명의 영혼이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청송 기곡리의 한 할머니는 순례전도팀의 오랜 기도제목이었다. 1년 동안 끊임없이 복음을 전했지만, 할머니는 완강히 거부했다. 그러나 한 전도팀원이 “어머니, 이제 저 보고 싶지 않으세요?”라는 말과 함께 진심 어린 사랑을 전했을 때, 결국 할머니의 닫힌 마음이 열렸다. 진상명 선교사는 “오지선교의 비밀은 하나님의 사랑”이라며 “구원받아야 할 영혼이 단 한 명이라도 남아 있는 한, 순례전도자들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의 집이 교회가 됩니다"… 초대교회를 닮은 선교 사역 박원희 목사는 **“사람이 찾지 않는 곳에 복음이 전파되면, 예수 믿는 할아버지·할머니들의 집이 교회가 된다”**고 설명했다. 초대교회처럼, 교회가 없는 마을에서 작은 예배가 시작되면, 그곳이 곧 하나님의 성전이 된다. 순례전도자들은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그러나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오늘도 길을 나선다.
기독교종합편성tv신문 김희빈 기자 | 신천지의 성지화 작업이 거침없이 진행되는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한 교계와 지역사회의 대응이 본격화됐다. 신천지성지화저지특별위원회와 경청노회 이단대책위원회는 2월 27일 연석회의를 열고 현리마을에서의 신천지 활동을 저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교계는 주민 설득과 봉사활동을 통한 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6월 ‘신천지 성지화 저지 결의대회’를 개최해 연합 대응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천지 확산 저지… 교계 연합 대응 본격화" 신천지성지화저지특별위원회(위원장 김재만 목사)와 경청노회 이단대책위원회(위원장 송석우 목사)는 지난 2월 27일, 경북 청도군 수야교회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신천지의 성지화 작업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천지가 청도 현리마을에서 부동산을 매입하며 활동을 확장하는 상황을 공유하고, 지역 주민 설득과 봉사활동을 통한 저지 방안을 모색했다. 김재만 목사는 설교에서 “청도 현리는 신천지로 인해 여리고 성처럼 느껴지지만, 성도들이 말씀대로 나아가면 반드시 무너질 것”이라며 신천지 저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신천지의 성지화 전략… 현리마을이 위험하다" 경북 청도군 풍각면 현리마을은 약 100가구가 거주하는 작은 시골 마을이지만, 신천지에게는 ‘예루살렘’과 같은 상징적 공간이다. 이곳은 신천지 교주 이만희의 고향으로, 신천지는 마을 입구 야리고갯길에 ‘만남의 쉼터’를 세우고, 신천지 수료식이 열릴 때마다 100대 이상의 차량이 몰리는 등 사실상 ‘성지순례 코스’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신천지는 현리 경로당에서 ‘효 잔치’를 열고, 마을 벽화를 신천지 교리로 채우며, 이만희 교주가 세운 새마을공장과 다리를 ‘역사적 장소’로 홍보하는 등 마을 전체를 성지화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교계의 대응… 주민과 함께 신천지 막는다" 경청노회는 신천지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부터 **‘이단 예방수칙 책갈피’**를 제작해 교인들이 성경에 꽂아두고 상시 기도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며, 5월부터 9월까지는 지역 주민과의 교류를 확대해 신천지의 포교를 차단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동노회와 협력해 무료 이미용 봉사, 식사 제공, 환경 개선 등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봉사활동을 강화하고, 신천지 교리가 담긴 벽화를 교체하며 마을의 원래 모습을 되찾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6월 ‘신천지 성지화 저지 결의대회’ 개최… 전국 교계 연합 기대" 특별위와 경청노회 이대위는 오는 6월 15일, 청도 대성교회에서 **‘신천지 성지화 저지 결의대회’**를 열어 전국 교회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갖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예배와 강연, 전략 논의, 결의문 선포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신천지의 확산을 근본적으로 막기 위한 연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특별위는 총회에 재경 추경을 청원하여 재정적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교계는 “더 많은 교회가 동참해야 신천지의 성지화 작업을 막아낼 수 있다”며 연합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교계와 지역사회의 관심이 절실하다" 현재 대구동노회는 현리마을 인근 352평(약 1164㎡) 부지를 매입해 ‘신천지 예방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경청노회 이단대책위원회 서기 하종웅 목사는 **“평화로운 현리마을이 신천지의 영향력 아래 변질되고 있다”**며, **“교계와 지역사회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이곳이 ‘신천지 성지화’라는 오명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교계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현리마을이 신천지의 성지순례 코스가 아닌 진정한 공동체의 터전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